4. Aug. 2012
1.
우왓 벌써 시간이 이렇게 흘러서... 머문지 2달이 되어가고 학원은 1달 밖에 안 남았다.
그새 나태해진 내가 싫지만 (..)
2.
통장 잔고 확인 할 때 마다 벌벌 떤다.
그래도 먹는거에선 언제나 베짱 부린다는게 함정..ㅋ....
3.
일은 타이밍이라고 한다.
그 타이밍을 좌우하는 건 자신의 용기 아닐까?
4,
내년에 복학할꺼 까지 생각 해서 뱅기표 예매해놨는데..
8월에 학원 끝나고 9월부터 일 시작(할 수 있을지도 의문 -ㅈ-) 한다고 가정했을 때
생각 보다 시간이 많지 않다는 걸 알았다.
이래서 울루루 갈 수 있을까ㅠ_ㅠ?
5.
마음 같아서는 당장 울루루로 날라가고 싶은데..
인터뷰도 따고 싶은데..
아직 1달이란 시간이 남아있어서..
우선 마음이 급한대로 맥에 지원해놓았다.
근데 서퍼스 지점 ORZ
6.
여기 와서
일본어를 더 못하게 되었다
왜냐!
그 동안 난 내 일본어가 중간은 간다고 믿었는데 ㅋㅋ
막상 말할때 보니까 틀리고 문법이 안 맞는게 너무 많은거다....ORZ
그걸 자각하는 순간 부터 너-무 많이 틀리니까 좀 북흐북흐.
애들은 내가 일본어 무지 잘하는 줄 알아서 틀릴 때 마다 북흐
그걸 극복해야 언어가 는다는데...왜 극복하기가 싫지ㅠㅠ?
7.
내 영어는 좀 나아졌을까?
사소한 부분에서 하나씩 늘긴 했다고 느끼긴 한다 익숙해지기도 했고
그러나 여전히 오지액센트는 힘들고 ORZ
안내방송 액센트 대박 못 알아듣겠다 왜일까?
생각 해 보면 한국인들하고 이야기 할 때 90%의 사람들 이야기는 다 알아듣지만
간혹 10%의 한국인의 말은 잘 이해를 못 할때가 많았다 특히 아저씨들 + 사투리 심하고 + 한국어인데도 억양이 심한 경우
외국어니까 그건 더 심한거겠지...? ㅠㅠ
8.
근데 여기 와서 느낀게...ㅋㅋㅋ
미묘한 차별이라고 해야 하나? ㅋㅋ
몇 번 경험했는데. 어쩔 수 없겠지 + 못 배운 애들이 사람 무시하는 거 라고 애써 날 다독인다.
생각 해 보면 한국도 마찬가지 아닌가.
한국어를 잘 못하는 외국애가 와서 떠듬 거리면서 이야기 했을 때 참을성 가지고 들어주는 나같은 (^^) 사람도 있지만ㅋㅋ
몇 번 장난삼아(?) 들어주다가 재미 없어지니까 홀라당 가버리는 경우도 많이 봤고
아님 아예 '뭐라고?' 만 연발하다가 휙 가버리는 무척..당황스러운 경우도 있었으니까.
9.
결국
사람 사는 건 다 똑같아 ^^;